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공익신고자 라고 스스로 밝힌 조성은 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사실을 제보한 조 씨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를 돕기 시작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그 전에는 디자인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했다고 알려졌다.
조 씨는 2016년 초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와 갈등하던 반문(반문재인)계가 탈당해 만든 국민의당에 들어갔다. 그해 총선 공천관리위원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까지 지냈다.
2017년에는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를 대상으로 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도 등장한다. 조 씨는 당시 사건 범행에 공모한 혐의가 있던 이준서 최고위원이 자신에게 '선거에 이기면 끝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으나, 이 최고위원은 "그렇게 말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2018년에는 안철수계를 등지고 나온 박지원 전 의원 등을 따라 탈당해 민주평화당 창당에 합류했다. 여기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탈당한 뒤 지난해 1월 '브랜드뉴파티' 창당에 동참했다. 당시 '브랜드뉴파티'는 자신들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사태를 거치며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에 환멸과 염증을 느낀 2040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 뒤에는 범보수 세력 통합 과정에 참여하면서 미래통합당에 입당했고, 총선에서 선대위 부위원장까지 지냈다.
조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교적 활발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편이었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개인적으로 김일성 역시 독립운동에 관한 한 민족 결속을 위한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후쿠시마 원전 발언 등등 시사 상식 내용의 수준이 들통났다"고 하는 등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한편, 조 씨의 아버지인 조현국 변호사도 정치권과 인연이 있다. 조 변호사는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 구미갑 지역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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