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대구경북(TK)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과반 3연승'을 거둔 데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TK 순회 경선에서 51.12%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대전·충남, 세종·충북에 이어 3연속 과반이다. 다만 득표율은 대전충남(54.81%)과 세종충북(54.54%)보다 낮았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고향이라는) 요소도 있고, 당내 세력 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과반 이상 선거인단이 남아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후보 캠프 홍정민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권 재창출 열망을 담아 이 후보를 선택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미 약속드린 미래형 친환경차 클러스터, 구미~대구~포항권 2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등 TK를 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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