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조직 내 여성 경찰관 비율을 높이고자 여성 비율이 낮은 부서에 목표치를 설정했다.
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2024년 경찰 기능·기관별 성평등 목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찰청 내 19개 부서(9국·10관) 가운데 여성 경찰관 비율이 11.1%(9분의 1) 이하인 곳은 경비국·공공안녕정보국·수사기획조정관실·수사국·형사국·대변인실 등 6곳이다.
여성 비율이 2.9%로 가장 낮은 경비국은 2024년 목표치를 5.8%로 정했다. 여성 비율이 4.5%인 대변인실은 2024년 목표치를 13.5%로 정해 6곳 중 상승 폭(9.0%포인트)이 가장 컸다.
경찰청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257개 경찰서의 성평등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경찰청은 판단한다.
경찰청은 성평등 지수를 높이기 위해 일·생활 균형을 보장받는 근무환경 조성, 조직 내 성범죄 근절 등의 과제도 제시했다.
연차휴가 중인 직원에게는 되도록 연락하지 않고, 육아휴직 중인 직원의 고충을 상담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했다.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도 철저히 받기로 했다. 현재 81.7%인 경찰청 직원의 예방 교육 이수율은 2024년까지 91.0%로 높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