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이 확정돼 북부권 장애아동의 재활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도비 72억원을 투입, 도청신도시 3천㎡ 부지에 2024년 개원이 목표다.
필수인력 최소 17명, 소아입원 병상 20개 이상 등 시설을 갖추고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 재활의학과 진료를 한다. 운영은 경북 북부지역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동의료원이 맡는다.
센터는 장애 아동과 고위험 아동의 재활치료는 물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어린이 재활환자에게 생애 주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발달 지연의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로봇치료기, 수중치료기 등 최신 의료장비와 장애아동 맞춤형 시설, 부모 휴게 공간, 병원교실 등을 갖춘 공공어린이 재활 병원급으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장애아동을 위한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국정 과제로 추진됐다. 하지만 적자 우려 등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가 없어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경북도는 장애아동 전문 재활치료는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 도청신도시 부지 확보·안동의료원 참여로 공모 선정의 성과를 냈다.
앞으로 신도시 내 의료 인프라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센터 건립 확정으로 북부지역 장애아동이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을 길이 열렸다"면서 "중증 장애아동 및 가족에게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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