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 시즌 전 구단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이제 이 상승세를 타고 구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도전에 나선다.
대구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9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41이 된 대구는 포항(승점 39)을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세징야가 에드가와 호흡을 맞춰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아직 세징야가 몸이 덜 풀린듯 경기 초반은 포항의 공세가 거셌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다. 세징야가 상대의 볼을 끊은 후 수비를 따돌리며 라마스에게 연결했고, 라마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 나갔다. 득점의 기회는 바로 포항에게 넘어갔고 대구는 전반 10분 임상협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반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9분 세징야가 중앙에서 파고들며 골문을 향해 슈팅했고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이 터졌다. 여기에 높이의 장점을 살린 에드가가 츠바사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연결시키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승2무로 앞서게 됐다.
다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대구는 이제 일본으로 떠나 ACL 새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2021 16강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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