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선 3위 추미애 자신감 "두 자릿수 지지율 안착, 이낙연 추격 발판"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차 수퍼위크를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합산 3위를 차지한 추미애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6룡(6명 후보) 가운데 군소후보군에 속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번에 독주하는 이재명 후보와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 다음으로 존재감을 알리면서, 향후 선전을 자신했다.

추미애 전 장관 캠프는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의 12일 경선 행사가 마무리된 후인 이날 오후 7시 45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다.

캠프는 '1차 수퍼위크 결과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추미애 후보는 1차 수퍼위크 누적 결과 두 자릿 수의 지지율(11.35%)로 3위에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캠프는 "특히, 권역별 경선 3연속 3위에 이어 1차 선거인단에서 누적 3위를 차지한 것은 추미애 후보의 개혁에 대한 진정성이 통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욱 값지게 생각하는 것은 돈과 조직의 완전한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직 시민들께서 자발적인 참여와 열기로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주셨다는 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캠프는 "추미애 후보는 지금 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후보와 지지자'라는 단순하지만 투명한 소통 구조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며 시대정신을 향해 함께 전진하고 있다"며 "이제 시작이다. 2위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당장의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더 강력한 개혁의지로 국민과 함께 경선 승리, 정권재창출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지지자들에게 알렸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1차 수퍼위크, 즉 1차 선거인단 누적 집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09%(25만3천762표)의 득표율로 과반을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득표율 31.4%(15만6천203표)를 기록하며 2위를 점했다.

그 다음 3위가 추미애 전 장관(11.6%, 5만7천977표)이다.

이어서는 정세균 전 총리(4.03%, 2만14표), 박용진 국회의원(1.16%, 5천742표), 김두관 의원 (0.6%, 2천974표) 순.

남은 경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 ▷10일 서울.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선거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선거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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