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 예산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섰다.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원금이 편성됨에 따라 예산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제248회 예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예산규모가 처음으로 6천원억을 넘겼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당초 예산 5천651억원에서 531억원(9.4%)이 늘어난 6천182억원(일반회계 5천523억원·특별회계 659억원)이다.
민선 7기 1년 차인 2018년에 편성된 예산 4천917억원과 비교하면 1천265억원(25.7%)이 늘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국민지원금 129억원 ▷긴급복지‧방역물품 지원·한시 생계지원 등 17억원 ▷예천사랑상품권 발행 8억원 ▷이상저온피해 농업복구 지원 8억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사업을 위주로 편성됐다.
또한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와 군민 생활안정 위한 대응사업을 추진하고자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축제 및 행사 예산을 삭감하는 등 14억원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확정된 예산으로 신속하게 집행해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한시라도 빨리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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