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정원내 기준)이 6.23대 1을 기록,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서울대는 12일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천273명 모집에 1만4천154명이 지원, 경쟁률이 6.23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5.68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정원외를 포함해도 전년도(5.63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져 6.25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은 681명 모집에 2천403명이 지원해 3.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3.09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선발인원이 681명으로 작년(761명)보다 80명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에는 1천592명 모집에 1만1천751명이 지원, 경쟁률이 7.38대 1을 기록했다. 이 전형 역시 지난해(6.85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일반전형 선발인원도 작년 1천686명에서 올해 1천592명으로 줄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번에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올해 고3 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며 "정원외를 포함한 수시 경쟁률도 5.63대 1에서 6.25대 1로 높아졌다"고 했다.
이번 수시(정원외 포함)에서 자연계열 경우 의예과와 치의예과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의예과는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이 37명에서 40명으로 늘었는데 경쟁률은 3.35대 1에서 6대 1로 높아졌다. 올해 학부 전환을 실시한 약학계열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5.33대 1, 일반전형에서 6.88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의예, 치의예의 경쟁률이 상승한 건 본격적인 문·이과 통합 과정에서 전통적인 개념의 자연계열 지원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며 "수시 지원횟수가 제한된 상태에서 늘어난 우수 지원 자원이 다른 곳에 지원할 수 없어 생기는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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