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직 안건이 13일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협의 결과를 받아들여 윤 의원의 사직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고윤희 공보수석비서관이 밝혔다.
다만 최근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직안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는다.
국회법상 회기 중 의원직 사직 안건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171석이기 때문에 가결 여부는 민주당에 달려 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브리핑에서 "윤희숙 의원 사직 안건은 우리 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당내에 각자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히 논의하지 않고 의원들 각자의 판단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사를 존중해 이날 본회의에 사직안건을 상정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윤 의원의 사직안건 처리에 소극적이었으나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면서 윤 의원 의원직 사직안건이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 의원은 권익위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세종시 농지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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