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한 윤석열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기대"

백신 생산 시설 등 현장 둘러 봐
윤석열 후보 "현 정권의 억지가 저의 지지로 이어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백신 기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는 오후 1시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방문해 백신 제조시설인 L하우스의 시설을 둘러봤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3상 진행)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 후보는 6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곳에서 제조된 것이라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방명록에 "SK바이오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둘러 본 후 방명록을 남긴 모습. 김영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둘러 본 후 방명록을 남긴 모습. 김영진 기자

시설을 둘러본 윤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을 청정경제 산업정책의 통합과 기업들의 기술을 중계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대경경제과학연구소를 집권 즉시 설립하겠다"며 "대경 지역의 필요한 산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다른 지역의 산업과 유기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 북부지역은 축산업과 농업이 발달 돼 있는데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도 펼칠 예정"이라며 "농·축산물을 즉시 가공해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자신을 향한 정치공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하고 했다는 것인데 그런 의미로만 해석이 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모든 국민이 생각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과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성명불상자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모습. 김영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모습. 김영진 기자

그는 "저도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동석자가 있다고 하고 확인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며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될 것으로 생각해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지난해와 그 이전부터 현 정권이 저를 쫓아내려고 억지를 쓰고 했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국민들도 지켜봐 왔기 때문에) 많은 지지를 해주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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