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부정류장를 활용한 주택건설 사업이 대구시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통합 이전된 이후 차고지 등으로 활용되던 동부정류장은 2024년까지 46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옛 동부정류장 부지인 동구 신천동 481-1번지 일대(2만1천110㎡)를 활용한 '동부정류장 주거복합 사업'에 대해 지난 7일 최종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건축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대구시가 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주택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 지상20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418세대, 오피스텔 1개동 4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는 사업계획서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고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태영건설로 결정됐다.
지난 1973년 여객자동차터미널로 문을 연 동부정류장은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통합 이전된 이후 수성구 만촌동 남부정류장과 함께 48년 만에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도시계획시설(정류장)로 개발이 제한된 동부정류장 부지는 2020년 8월부터 주택 건설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그해 12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됐다.
사업 주체는 공공기여 방안을 마련하고 전체 부지의 15%(3천242㎡)를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기부채납 부지에는 119안전센터가 마련된다.
특히 동구 신천동 일대는 동부정류장 부지를 포함한 주택 개발이 잇따르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분양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구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후분양을 고려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분양하기보다는 현재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신중하게 분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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