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은원 영남이공대 교수 "글로벌 웹툰 시장 성장 가능성 무한대"

“웹툰, 1인 창작에서 PD·콘티·채색·편집 등 단계 세분화, 전문화”
웹툰 에이전시·스튜디오 등과 협약…현장실습, 취업 지원 등 약속

"글로벌 웹툰 시장의 성장세를 믿고 작가의 꿈 실현해보세요."

최근 영남이공대학교에서 만난 강은원 웹툰과 교수는 웹툰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웹툰과는 영남이공대가 2022학년도 신설, 신입생을 모집 중인 학과다. 강 교수는 2013년부터 세종대학교 융합콘텐츠산업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웹툰작가양성사업을 통해 아마추어 작가를 웹툰 작가로 양성하고 데뷔시킨 이력이 있는 웹툰 작가 양성 전문가다.

강 교수는 웹툰 제작이 1인 창작자 시스템에서 웹툰 PD, 콘티작가, 채색작가, 작화작가, 편집 전문가 등으로 단계가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변화하는 웹툰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학습하도록 지원하고, 무엇보다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

강 교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웹툰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 대다. 여기에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콘텐츠 제작을 통한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100조원 대까지 추산할 수 있다"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네이버웹툰, 미스터블루, 리디 등 플랫폼 자체 제작스튜디오 설립이 일반화됐다. 또한 레이아이스 스튜디오, 재담미디어, 씨엔씨레볼루션 등 에이전시 회사들도 작품을 제작하는 등 웹툰 수요에 따른 인력 수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웹툰과는 1학년 전공필수교육에 이어 2학년부터 산학협력프로젝트, 인턴십 등을 통한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유명 웹툰 작가와 웹툰 PD, 프로덕션 대표 초청 특강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웹툰과는 다수의 웹툰 에이전시, 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주얼미디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재학생 현장실습, 졸업생 취업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 재담미디어, 스튜디오 JHS와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강의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강 교수는 "도전만화, 베스트도전 등 작가의 길이 많이 열려있지만 혼자만의 노력으로 작가가 되기란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가르친 노하우로 새로운 웹툰 작가의 데뷔를 돕는 것에 자신 있다. 웹툰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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