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 연휴 귀성객들을 위해 실시간 교통 흐름을 '대구교통종합정보'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동안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 수요는 전년도(38만 명)와 비슷한 39만 명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이동 인원(61만 명)과 비교하면 36% 감소했다.
하루 평균 이동하는 시민들은 전년도와 비슷한 6만5천 명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자가용을 이용한 귀성이 상대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추석 전일인 20일과 당일인 21일에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열차, 시외버스, 항공편 등의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열차는 평시 대비 하루 11회 증회된 392회를 운행하며 시외버스는 하루 13회, 고속버스는 하루 19회 증회해 각각 537회, 336회를 운영한다. 항공편 역시 일 5회 증회한 4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교통종합상황실로 접수된 교통 상황을 반영해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PC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대구교통종합정보' 사이트(http://car.daegu.go.kr)에 접속하면 실시간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기로 했다. 시가 꼽은 교통 혼잡 예상 지역은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 39곳 ▷백화점·대형마트 32곳 ▷역·버스터미널 14곳 ▷태평로, 동대구IC 등 관문도로 26곳이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 기간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전체 639곳 3만4천879면을 이르면 17일부터 무료로 개방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또 추석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교통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해외 입국자가 들어오는 동대구역에는 해외 입국자의 동선을 일반 시민들과 분리하고,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주요 지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차량과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 시는 물론, 평소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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