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의 68%가 신청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지원금을 받았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일주일째인 12일 하루 동안 64만1천명이 신청해 1천602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신청을 시작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7일 간 모두 2천950만3천명이 지원금을 신청했다. 행안부가 잠정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 4천326만명의 68.2%가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57.1%에 해당한다.
누적 지급액은 7조3천757억원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천637만9천명(8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이 312만4천명(10.6%)이었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일주일간 예산집행률은 전체의 67.2%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첫 일주일(53.4%)보다 13.8%포인트 높았다.
이번 국민지원금 예산집행이 지난해보다 빨랐던 것은 행안부가 도입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국민비서를 통해 지급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사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모두 1천253만여 명이 국민지원금 사전 알림을 받았다.
지역별 신청자는 경기 814만7천명(지급액 2조366억3천만원), 서울 522만7천명(1조3천67억7천만원), 인천 198만7천명(4천966억4천만원) 등 순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이날 시작한 오프라인 신청은 첫주에 한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화요일은 끝자리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규창 국민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단장은"오프라인 신청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가 방역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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