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대구 수성구을)의 '골든크로스'가 공고화하는 양상이다.
13일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발표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홍 후보는 28.7%의 지지율로 윤석열 후보(28.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KSOI 조사에서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주 전인 지난 7월 23~24일에 실시한 조사 대비 홍 후보(13.7%)는 15.0%p 상승한 반면, 윤 후보(27.9%)는 0.2%p 오르는 데 그쳤다.
이어 유승민(11.9%), 안철수(3.8%), 최재형(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윤 후보가 56.3%의 지지율로 홍 후보(26.4%)를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 마다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며 "확장성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이젠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더불이민주당 후보가 27.8%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윤석열(26.4%), 홍준표(16.4%), 이낙연(16.3%), 최재형·유승민(각각 2.3%), 추미애(2.1%), 안철수(1.4%)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이낙연 후보가 전주 대비 4.6%p 급상승하며 4위를 차지, 3위 홍준표 후보와 0.1%p차 초접전을 펼쳤다.
범 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1위 이재명 후보(28.7%)와 2위 이낙연 후보(25.1%)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3.6%p로 바짝 좁혀졌다.
이어 추미애(5.2%), 박용진(4.6%), 정세균(3.6%), 심상정(3.4%) 순이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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