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작오페라 '허왕후', 17, 18일 공연…‘철과 현의 강국’ 가야국의 이야기, 화려한 무대와 의상, 춤

창작오페라 '허왕후'가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로 17일(금) 오후 7시 30분, 18일(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로 17,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로 17,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허왕후'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허왕후'는 2천여년 전, 가야(가락국)를 건국한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지난 4월 초연 때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와 역사를 고증한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초연 후 대본 수정 및 각색, 편곡 작업을 통해 더욱 새롭고 짜임새있는 모습으로 이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김성은과 김은경이 주인공 허황옥 역을, 테너 박성규와 정의근이 김수로 역에 캐스팅됐다. 또 테너 민현기가 석탈해 역, 바리톤 박정민, 이규봉이 아진아시 역, 소프라노 김민형, 서예은이 디얀시 역을 맡아 열연한다. '허왕후'는 대사 및 가사가 한국어로 이루어져 있어 오페라 입문자들에게 좋은 오페라 감상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작오페라
창작오페라 '허왕후' 공연 장면

한편 지난 10, 11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공연으로 막이 오른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틀간 각각 94%, 100%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오페라축제는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10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아이다'(10월 22, 23일)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월 29, 30일)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의 '청교도'(11월 6, 7일) 등 나머지 메인 오페라가 연이어 공연된다.

전석 1만원. 티켓은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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