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는 1970년대 기억을 소환하는 'Back to the 전개'전을 열었다. 이 전시는 대구현대미술 1.5~2세대들이 야심차게 결성한 단체 '전개(展開)그룹'과 참여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서이다.
참여 작가는 ▷김정태 ▷김영세 ▷김영진 ▷김진혁 ▷권영식 ▷노중기 ▷도지호 ▷백미혜 ▷이교준 ▷한용채 등 10명으로 이들은 모두 '전개그룹' 구성원들로 당시 20대의 청년이었다.
이들은 구상미술이 지배적이었던 대구 화단에서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독자적인 행보로 차별화된 예술언어를 찾아 나섰던 그룹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예술적 행보로 후진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이제는 대개 60, 70대가 된 전개그룹 멤버들은 "예술이야말로 사람의 이야기"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삶의 과정에서 예술을 통해 철학과 종교, 인문학적 소양 외 여러 복잡 미묘한 삶의 스토리를 예술로 승화시켜왔다. 따라서 'Back to the 전개'전은 설렘과 기대를 갖고 준비한 전시인 셈이다.
전시는 10월 1일(금)까지. 문의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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