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격종합시장에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매장이 개장했다.
우수 농산물 산지인 경북과 대규모 소비지인 대구를 연결하는 직거래장터로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준공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산격종합시장 내 노후 건물 960㎡를 새단장해 상설 판매장 66개 점포, 커뮤니티센터, 농특산물홍보관 등 시설을 마련했다. 2019년 12월 도농상생 직매장 조성사업 계획이 수립된 뒤 올해 6월 18일 시설 준공을 마쳤다.
7월 말까지 안정적인 농산물 납품을 위해 직매장 참여 농가 선정, 상품화 전략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경북 시·군 291개 농가가 과실류, 엽채류, 가공품 등 800여 개 품목을 대구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농가가 직접 수확한 농산물이 매일 오전 9시 매장에 진열되고 직접 가격을 책정한 뒤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임시로 직매장을 개장해 소비자 구매 트렌트 파악, 문제점 개선 등을 했다. 향후 참여 농가를 350개 농가까지 늘려 더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경북 홍보관에서는 우수상품 소개, 지역 맛집 연계 시식 코너 마련, 밀키트 사업, 다양한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직매장 운영을 위한 점장 등 정규인력 4명, 캐셔 등 임시인력 6명을 채용해 상시로 배치한다. 연매출 57억원을 목표로 2026년에는 시·도 지원 없이 자생력을 갖춘 직매장이 되도록 한다.
직매장은 농산물 일일 유통으로 신선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고 유통단계를 줄여 농업인에게도 이득이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직매장 개설을 계기로 시·도민이 다시 화합할 변곡점을 만들었다"면서 "경북도가 보증해 믿을 수 있는 직매장에 대구시민이 큰 호응으로 답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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