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울진 죽변항 일대가 변한다

역사와 관광이 함께하는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죽변등대 전경. 매일신문 DB
죽변등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울진 죽변항 일대가 역사와 관광이 함께하는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죽변항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적산가옥과 봉수대 등 역사문화자원과 죽변등대, 대나무 숲 등이 어우러진 대표 관광지다.

또 군도 20호선 유휴부지와 수산물가공공장 등의 유휴시설이 집적돼 있어 문화콘텐츠의 체계화 및 다양한 활용을 통한 복합 휴식·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특히 근대가요의 선구자인 가수 남인수가 부른 '포구의 인사(1941)' 노랫말에도 "포구의 인사란 우는게 인사려나 죽변만(죽변항) 떠나가는 팔십마일 물길에 비젖는 뱃머리야…"로 언급되는 등 죽변항의 문화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울진군은 15일 죽변항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죽변항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군도 20호선 일대(봉평지구) 친수공간 조성, 죽변등대 및 대나무 숲 활용 복합 휴식·문화공간 조성, 죽변면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연계 사업 발굴, 죽변면사무소 청사 일대 역사문화거리 기본계획 수립 및 체험프로그램 제안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죽변항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히스토리텔링(history-telling)을 부여해 문화적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죽변항 일대 유휴시설과 부지를 활용한 복합 휴식·문화공간 조성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