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라이프케어산업 육성이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유치한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이 오는 1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영유아, 산모, 육아자, 고령자 등을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대구 라이프케어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신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활용 시설·장비 등을 구축해 시험평가, 시제품 생산, 테스트베드 등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 동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건립하는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은 연면적 1천920㎡, 지상 3층 건물 규모다. 준공은 내년 2월 예정이다.
1층은 사용성평가센터, 리빙랩, 제품홍보·체험관을 조성하고 2층은 환경안전성지원센터, 공동제작실, 3층은 행정동 및 기업지원 시설로 구성한다.
사용성평가센터에는 사용자 적합성 시험용 장비 20종을, 환경안전성지원센터에는 유해물질 안전성을 검사하는 장비 15종을, 공동 제작실에는 제작지원 장비 20종을 내년까지 각각 구축한다.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이 들어서면 시제품 제작부터 사용성평가, 환경안전성평가까지 단계별 기술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기업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진다.
기술원은 향후 개별 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첨단 방비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 출시를 지원하고 컨설팅과 수출상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영유아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관련 제품의 고도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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