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남구)의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곽 의원은 이날 "아들이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날 일부 언론이 곽 의원의 아들(32)이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보도했고 곽 의원이 시인한 것이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로 언론인 출신인 김모 씨와 성균관대 동문 사이로, 과거 '검사-법조기자'로 인연을 맺어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그러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에 대해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지구 의혹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해 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곽상도 의원을 고리로 즉각 역공에 나섰다.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들이댄 잣대대로 보자면 야당 게이트이자 전직 검찰·법조기자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든 음해해보려는 저질 꼼수는 그만두라"며 "국민의힘 장기표 전 후보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은 빨리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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