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앞둔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즐거움 가득한 ‘패션-문화 복합공간’

오는 10월 1일 공식 오픈
패션·먹거리·잡화 등 다양한 경험 제공

대구시는 8월말부터 사전 오픈 형태로 운영을 이어온 펙스코(FXCO)가 오는 10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도우미 역할을 넘어 지역민들이 쇼핑, 전시, 외식 등 알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북구 유통단지 내 자리 잡은 펙스코는 대구 최초의 컨테이너형 '패션-문화 복합공간'이다. 지역 청년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여타 매장과는 차별화된 경험으로 가득하다.

우선 2층 편집 매장에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35개가 입점해있다. 이곳은 시그레이트, 상민 등 특색 있는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쥬얼리를 포함한 잡화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망라해 남녀소노 누구나 만족스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독립 예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하는 뚜누, 대구시의 섬유패션디자인 창업보육센터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지금은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한 데일리라이크의 매장이 입점해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펙스코 드림숍'에서는 펙스코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먹거리도 펙스코를 찾는 재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 브랜드인 '애리스 커피 스탠드', 대구 대표 분식 브랜드인 '해피치즈스마일', 밀양의 무농약 수경재배 야채들을 공수해 건강 도시락을 만드는 '컴앤헤브'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외출을 자제하는 이들에겐 '방콕쇼핑'이 가능한 펙스코 가상현실(VR) 투어를 추천한다. VR투어는 펙스코몰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장할 수 있다.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펙스코 내부 공간을 실제로 둘러보듯 살필 수 있다. 해당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소개가 제공되며 VR투어 내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체험 가능하다.

펙스코 관계자는 "사전 오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대구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추석 연휴 때 가족,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