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음원을 제작,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6시 가수 조성모가 부르는 '달빛 경주' 공개에 이어, 연내 경주의 로맨스를 담은 노래를 한 곡 더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달빛 경주'는 경주를 테마로 한 발라드 곡이다. 베스트셀러 시집 '너에게 꽃이다'의 강원석 시인이 경주시에 헌시한 '달빛 흐르는 밤, 경주에서'를 원작으로 직접 노랫말을 썼다. 국내 최다 OST 작곡으로 잘 알려진 인기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이 노랫말에 멜로디를 붙였다.
가수 조성모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경주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달빛이 떨어지는 듯한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경주의 밤거리를 직접 걷는 듯한 가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이라는 게 경주시 측의 설명이다.
경주시는 음원 제작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등 제작자 역할로 참여했다.
'달빛 경주'는 1990년대 후반 한국형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를 처음 선보이며 이를 크게 유행시킨 조성모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뮤직비디오로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노래와 함께 국내·외 음원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연내 공개할 두 번째 음원은 애절한 트로트 장르 곡이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작곡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썼다. 참여 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트로트 가수가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경주를 여행하는 듯한 감성에 빠져들 수 있는 위로의 노래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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