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7일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들 중 3명은 외국인이다. 2명은 각각 외동·천북면에 있는 사업장 근로자,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경주에선 지난 8월 한달간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328명 나왔다. 이달 들어 숙지는 듯하던 외국인 확진 사례가 최근 또 다시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5일엔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이, 16일엔 확진자 6명 모두 외국인이었다.
경주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감염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사는 외동읍 모든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동읍민체육회관 등 3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했고,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외국인 근로자 감염 예방을 위해 등록 외국인은 물론,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