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 1년 전보다 8%↑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20만원 이상 저렴

15일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각종 제수용품을 사기 위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각종 제수용품을 사기 위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3∼14일 서울 25개 자치구 내 시장과 유통업체 90곳에서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기준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9만7천921원이다. 이는 1년 전(27만6천533원)보다 7.7% 오른 수준이다.

조사 대상 24개 품목 중 곶감(33.5%), 계란(26.2%), 산적용 소고기(15.2%), 수육용 돼지고기(10.9%) 등 19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2주 전 같은 조사 때 30만369원보다는 0.8% 적은 수준이다.

유통 업태별로 4인 기준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백화점 45만840원, 기업형 슈퍼마켓 29만5천48원, 대형마트 29만3천443원, 일반 슈퍼마켓 25만6천155원, 전통시장 23만5천990원으로 전통시장이 백화점에 비해 2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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