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관광지를 찾을 경우 반려동물이 있는 가족은 걱정이 앞선다.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남겨두기도 여의치 않고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지자체 대부분 관광지는 반려동물 입장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인구 1천200만 시대에 국민관광지 경북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언택트 관광지여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문경시가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 1천108㎡부지에 4억4천만원을 들여 건립한 '문경새재반려동물 힐링센터'가 있어서다.

연중 무휴로 반려동물을 일시적으로 맡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이곳은 반려동물의 천국이라 할 만큼 다양한 시설을 갖춰 수영, 샤워, 미용, 숙박이 한번에 해결 된다.
657㎡의 넓은 잔디 놀이공원을 사이에 두고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분리해 전문 훈련사와 미용사가 관리하며 장기 위탁도 가능하다.
반려동물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과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보호자들의 '차한잔 여유'를 누릴 카페가 있다.
반려견이 숙박할수 있는 애견호텔과 보호자가 함께 숙박할수 있는 글램핑 까지 운영하고 있어 반려동물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이곳은 추석연휴를 맞아 18일부터 관광객들과 함께 온 반려동물이 평상시보다 더 북적이고 있다.
반려동물 없어도 입장해 예쁜 강아지들과 즐길 수도 있다. "개들이 웃고 다니는 것을 느낄 정도"라는 게 이용자들의 전언이다.
대구 퀸스로드광장 대구의료원 옆에 있는 애견카페 및 호텔 '젠틀펫'(회원 6천여명)을 운영 중인 반려동물 전문가 이주연 대표가 문경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직원은 24시간 상주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의 전화 한 통화로 즉각 반려동물을 운송할 수 있는 이동서비스(펫 택시) 차량과 이동식 애견 목욕차도 운행하고 있다.
이주연 대표는 "아름다운 문경새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과 추석연휴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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