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공원묘지와 봉안시설 집중한 남천면에 방역·교통대책 마련 시행중

성묘객 위한 임시주차장 확보,원할한 교통 소통 만전

경산시 남천면 금곡리에 위치한 금곡장미공원묘원 모습. 이 공원묘원 홈페이지 자료.
경산시 남천면 금곡리에 위치한 금곡장미공원묘원 모습. 이 공원묘원 홈페이지 자료.

경북 경산시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공원묘지와 봉안시설을 찾는 성묘객들을 위한 코로나19 방역과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경산시 남천면에는 경산공원묘원,경맥백합공원, 금곡장미공원 등 3개소 공원묘지에는 2만7천400여기의 묘지와 금곡장미공원에는 610여 기의 봉안시설이 집중돼 있다. 남천면 인구(올해 8월말 기준)는 3천71명이다. 이 때문에 경산시민들 사이에서는 "남천면에는 산 사람보다 죽어서 누워 있는 있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시와 이들 공원묘지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관리와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우선 이들 공원묘지와 봉안시설을 방문한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성묘시에도 상시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와 침방울을 튀는 행위나 신체 접촉 자제하기 등 방역지침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봉안시설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일 3회 이상 환기와 주기적인 소독을 하고 음식물 섭취를 금지토록 했다. 또한 e-하늘 온라인 추모와 성묘 분산 등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남천면 3개소 공원묘지에 많은 성묘객들이 방문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남천면 장미공원~금곡교차로~백합공원~경산공원과 접한 국도25호선과 공원묘지 입구에 경찰과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원할한 교통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공원묘지 인근 도로변 3개소에 9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체 주차장이 50대에 불과한 경맥백합공원은 흥산교에서 원리 입구까지 700m를 일방통행로로 운영하고, 이 공원 인근 금곡교차로~원리입구 등 구 도로 등 3곳에 임시 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공원묘지를 찾는 성묘객들이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공원묘지 와 경찰, 모범운전자들의 협조를 받아 성묘객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불편없이 성묘를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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