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생가 찾은 유승민 "朴사면, 정권교체 빨리하는 방법 뿐"

유 후보 반대측 400여명, 경찰 300여명 등 뒤섞여 참배까지 1시간 이상
보수 분열에 대해선 "책임감 느껴"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 속에 추모관으로 향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 속에 추모관으로 향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참배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참배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유승민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빨리해서 사면권을 행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양심과 소신에 따른 것이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중에는 헌법상 대통령의 유일한 권한이고, 문 대통령께 여러 번 사면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반대 측 400여명이 모여 박정희 대통령 생가 진입로부터 유 후보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 "탄핵 이후 보수 정치권과 유권자들이 분열과 갈등을 겪게 됐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늘 제 책임이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앞에서 저를 비난하셨던 분들이랑도 화해를 해야하고 그분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해야할 동료 시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9일 경북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asw0727@imaeil.com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9일 경북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asw0727@imaeil.com

이어 유 후보는 보수분열 주범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탄핵이후 보수가 분열된 대해서는 저는 늘 큰 책임감을 느끼고 저한테 많은 비난을 하신 분들과 화해를 하기 위해서 대구경북에 자주 찾아오고 있다"며 "저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똑같으실거라고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환멸을 느끼시고 좌절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과거에 정치적인 선택을 했든 우리는 내년 대선을 위해 힘을 합쳐 정권 교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 속에 추모관으로 향하던 중 같은 시각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마주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 속에 추모관으로 향하던 중 같은 시각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마주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은 이유에 대해서 "얼마 전에 포항제철에 갔는데 박정희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가난을 없애기 위해서 얼마나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는지 절감할 수 있었다"며 "정치를 하기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해왔고 자주 찾아오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참배를 드리게 되고 생가 안에 사진들을 둘러보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발사주 관련 박지원 국정원장 개입 의혹에 대해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말을 늘 한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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