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BTS 지민과 주먹 악수 후 폭풍 트윗

방탄소년단(BTS)과의 만남을 소개한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트위터

방탄소년단(BTS)과의 만남을 소개한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트위터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에 3번째 UN(국제연합) 총회 참석 및 연설을 한 가운데, UN 고위 인사가 BTS를 반긴 모습이 화제다.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BTS를 환영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행사 관련 트위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관련 사진을 1장씩만 첨부한 것과 비교, BTS와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4장을 첨부해 눈길을 끈다.

이들 사진을 보면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은 UN본부 총회장에서 특별 연설을 마친 후 자신의 자리 앞을 지나는 BTS 멤버 가운데 지민과 주먹 악수를 하기도 했고, 별도 공간에서 BTS 멤버들과 만나기도 했다.

특히 지민은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과 왼손으로 주먹 악수를 하면서 오른손으로는 가슴을 잡고 눈을 꼭 감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을 두고는 특별 연설 후 감격스러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긴장을 푼 모습이 귀엽다는 등 팬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은 트위터에서 BTS를 향해 "UN에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함께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BTS가 지난 2018년, 2020년에도 UN에서 특별 연설을 했던 것을 가리킨 것이다.

이 트윗은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트위터의 다른 게시글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많은 답글(reply), 공유(retweet), 호감(like) 수를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BTS)과의 만남을 소개한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트위터

BTS는 이번 UN 특별연설에서 멤버 한명씩 분담해 청년들을 주제로 한 희망의 메시지를 밝혔다. BTS는 "지금 세대들은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한듯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새롭게 시작된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사전 촬영한 이들의 히트곡 '퍼미 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 상영에 앞서 "이제 들려드릴 '퍼미션 투 댄스'는 모두에게 미리 전하고픈 저희의 웰컴 인사"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BTS는 "저희 7명 모두 (코로나19)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백신 접종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