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추석 당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쟁취했다.
삼성은 21일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11대9로 승리했다.
삼성 타선이 불 뿜으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 후반 주전들이 빠지면서 턱끝까지 추격을 당해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간 아쉬움은 남겼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61승(8무47패)째를 수확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날 3위 LG트윈스가 최하위 한화이글스에 패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6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시즌 4승(7패)을 달성하면서 지난 경기 동점을 허용한 투런 홈런을 맞고 통한의 눈물을 쏟았던 설움을 씻어냈다.
특히 이날 구자욱의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 4출루 경기를 치렀고 타격감을 잡아낸 김동엽은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자욱의 홈런에 힘입어 3회초까지 3대0으로 앞선 삼성은 3회말 3실점했다. 하지만 5회초 김동엽의 역전 투런포를 포함 대거 5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8회초에도 3점을 추가하며 11점째를 기록한 삼성은 일찌감치 6점차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8회말 문용익이 흔들리며 3실점하고 오승환도 홈런 하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전까지는 막아내 시즌 33 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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