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안동시청에서 '경북 바이오산업 분야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21회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헴프산업 기업인과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에 착수하는 등 헴프 산업화 실증 작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성공적인 한국형 헴프산업화에 대한 질의와 정책건의가 이어졌다.
이 지사는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헴프제조공장 GMP(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인증을 위한 지원 요청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시설 인증인만큼 안동시와 함께 GMP 시설구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마약류로 분류, 엄격하게 관리돼 온 대마가 일부 학술연구용, 농업용 자원 등으로만 이용돼 원료의약품 등 산업용 자원화 허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재배‧추출‧수출‧관리 실증을 통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을 육성해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후 참석인사들은 안동포타운 내 헴프재배 스마트팜을 방문해 헴프 재배 현장을 살펴보고 특구사업자들을 격려,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기까지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고, 실제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참여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민국 헴프산업의 길을 개척해간다는 자긍심으로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안동이 가장 혁신적인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안동포와 같이 전통적 농업자원에 머무르던 헴프를 이제는 산업화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먹거리산업으로 키우자"며 햄프 산업화를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규제자유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증해 규제완화를 위한 법률개정으로 경북형 햄프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