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기의 필름통]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새로운 희망'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아-하:테이크 온 미'

영화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새로운 희망'의 한 장면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새로운 희망

감독:로버트 켈렌 등

목소리 출연:제인 크라코스키, 바네사 허진스

여섯 번째 극장판 시리즈. 마법이 사라진 세계에서 꼬마 조랑말이 전설 속 유니콘과 함께 잃어버린 마법 능력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펼치는 우정과 모험을 그렸다. 포니, 페가수스, 유니콘이 조화를 이루며 살던 이퀘스트리아는 이제 마법의 힘을 잃었다.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조랑말 써니(바네사 허진스)는 잃어버린 마법을 되찾으려고 모험을 떠난다. 써니의 친구가 된 이지(키미코 글렌)는 푸른 머리칼에 신비로운 뿔을 지닌 유니콘으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친화력을 유감없이 뽐낸다. 이밖에 써니의 든든한 친구로 모험에 합류한 조랑말 히치(제임스 마스던)는 남다른 의리로 우정을 쌓아나가며 유쾌한 웃음도 선사하는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90분. 전체 관람가.

영화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의 한 장면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감독:알리체 필리피

출연: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 주세페 마조

이탈리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단발머리에 짧은 앞머리, 반짝이는 큰 눈까지 마치 '아멜리에'를 떠올리게 하는 여자 주인공 마르타(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는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죽기 전에 뜨거운 사랑은 꼭 해보고 싶어하는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아르투로(주세페 마조)는 돈, 직업, 열정 등 모든 게 완벽하지만 진실한 사랑은 해본 적 없는 청년. 그는 마르타를 만나며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완벽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선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탈리아 토리노를 무대로 펼쳐진다. 아름다운 풍광,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적인 음악까지 오랜만에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91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아-하:테이크 온 미'의 한 장면

◆아-하:테이크 온 미

감독:아슬레우 홀름, 토마스 로브삼

출연:모튼 하켓, 마그네 푸루홀멘

레전드 밴드 '아하'의 탄생과 성공, 음악으로 연대하는 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음악 다큐영화다. 아하는 1982년 모튼 하켓(보컬), 마그네 푸루홀멘(키보드), 폴 왁타(기타) 3명의 멤버로 구성된 노르웨이 출신의 밴드. 1984년 워너브라더스와 계약 후 발매한 첫 앨범 'Hunting High and Low'가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앨범 수록곡인 'Take On Me'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Take On Me'로 1985년 빌보드 싱글 Hot 100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는 당시 뮤직비디오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까지 13억 뷰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모조닷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직비디오 TOP 10에 오르기도 했다.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