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구미에서 발생한 외국인 농장근로자 집단감염으로 외국인 5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외국인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역 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코로나19 방역사각지대 해소의 하나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접종 등록번호를 부여를 받은 미등록 외국인은 1천700여 명으로 이중 1천200여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 완료 및 예약한 상태다. 나머지 450여 명의 외국인(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 진행 및 예약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등록 외국인 대부분은 빌라나 원룸에 모여 살고 일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구미시는 등록된 외국인 수(4천507명) 대비 37%가 넘는 미등록 외국인(1천700여명)의 백신 접종을 통해 외국인들 간의 집단감염 가능성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중이다.
구미시는 미등록 외국인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독려하고 있다. 첫 확진자 발생 후 외국인 18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데 이어 22일까지 모두 890명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개인정보 최소화, 통역사 배치, 문진표 작성 도움 등 접근이 쉬운 진단검사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구미 외국인 농장근로자 확진자는 ▷18일 20명 ▷19일 15명 ▷20일 12명 ▷21일 4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 외국인농장근로자 집단감염 확산세는 다행히 줄어들고 있고, 미등록 외국인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신경 쓰고 있다"며 "구미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명절 연휴 동안 이동이 많고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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