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716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29만2천699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기준 대구와 경북 신규 확진자는 각각 53명, 20명을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1천720명)보다 4명 줄었지만 지난 21일(1천729명) 이후 사흘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도권 확산세가 이어졌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1천292명으로 비중은 76.1%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각 9명 등 총 406명(23.9%)이다.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중반 이후 확진자가 2천명 안팎으로 치솟은 최근의 주간 패턴과 달리 확진자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내주부터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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