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보다 더 호흡이 잘 맞네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양궁 3관왕의 대업을 이룬 안산이 2021 세계선수권대회 다관왕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산은 23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사흘째 리커브 혼성 단체전(혼성전) 준결승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일본을 5대1로 물리쳤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와 함께 나선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안산은 승리를 맛봤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슛오프까지 간 끝에 프랑스에 5대4로 이겼다.
대표팀의 '둘째 언니' 장민희의 슛오프 한 발이 승부를 갈랐다.
24일 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이기면 안산은 도쿄올림픽에 이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다관왕에 오른다.
안산은 경기 뒤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단체전에서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전에 열린 광주 아시안컵에서 김우진과 함께 혼성전 합을 맞춰본 바 있는 안산은 "지금은 그때보다 더 호흡이 잘 맞는다고 느껴져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단체전 금메달 2개 중 하나를 놓치더라도 개인전에서 다관왕에 도전할 기회가 남아있다.
안산은 "개인전은 욕심은 없지만 열심히 해서 운이 따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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