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지역 유일의 분만산부인과 병원인 '영천제이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은 23일 100번째 신생아를 출산했다.
영천시는 이날 최기문 시장 등이 병원을 찾아 100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하고 출산양육 장려금과 축하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태어난 신생아는 완산동에 사는 산모 이모(29) 씨와 남편 황모(37) 씨 부부의 둘째 남아이다. 산모는 "병원의 100번째 아이로 태어나 많은 축하를 받게 돼 기쁘다. 집 가까운 곳에서 출산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천제이병원은 2018년 9월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이날 개원했다. 지난 1년간 산부인과 및 소아과에서 1만4천560여 건의 진료를 실시했으며 올해 4월 병원내 개소한 산후조리원은 30여 명의 산모가 이용할 정도로 신생아들의 울음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천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첫째아 300만원부터 넷째아 이상 1천300만원을 주는 출산양육장려금 등 각종 지원시책과 함께 내년부터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직접 챙기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분만산부인과 개원 1주년을 맞아 100번째 아기 탄생을 축하한다"며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과 다양한 출산양육시책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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