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국체전은 아직 남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00년 역사의 전국체육대회가 사상 초유 고등부 단독 개최로 결정된 가운데 대구지역 고등부 유망주들은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오는 10월 8일 개회하는 제102회 경북 구미 전국체전에 임원 100명, 선수 511명(남 314명, 여 197명)이 참여하는 대구 고등부 선수단은 전국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중 야구와 배구, 여자 공기권총 등 단체종목과 함께 육상, 레슬링, 복싱, 역도 등 모두 13개 종목에서 대구 고등부 선수단의 전국체전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먼저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한 대구고 야구부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대구고 야구부는 지난 6월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에 4대13으로 져 준우승했지만 열정적이고 활발한 덕아웃의 모습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어 감투상을 받은 우완 김정운을 비롯 이로운 등 좋은 투수들이 대기 중인데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력 선수들이 대기 중인만큼 전국체전 우승권에 손 꼽히고 있다.
배구는 단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 등 3명의 지명 선수 배출에 빛나는 대구여고가 대기 중이다. 대구여고 배구부는 2019년 첫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우승을 노린다.
개인종목에선 대구체고 출신 선수들이 눈에 띈다. 육상 1,500m 종목에 손세진이 나서고 복싱 플라이급에선 제50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 동메달을 딴 홍진성이 대기 중이다. 역도 55㎏급 인상에서 2019년 전국체전 은메달을 따냈던 신지혜와 유도 48㎏ 이하 정수진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근대4종에는 성승민이 나선다.
이와 함께 1976년 창단한 오랜 전통 강호 경북공고 레슬링부의 이정민이 그레코로만형 77㎏ 경기에 나서 지역과 소속 학교 명예를 위해 뛴다. 대구보건고 오서린은 태권도 49㎏ 이하에서, 소년체전 2관왕 출신 롤러 배준철(영남공고)이 10,000m 경기에서 메달을 노린다. 또 카누 K-200에 오지현(수성고)과 대구전자공고 조정팀이 쿼드러플스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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