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 연휴 국내선 여객,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았다

올해 131만명…전년 대비 25.5%↑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한 18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입문 앞 현수막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한 18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입문 앞 현수막에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문구가 보인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 국내공항 대다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북적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9월 17~22일)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 여객 수는 131만3천895명으로 하루 평균 21만8천98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 이용객이 46만7천3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45만7천351명), 김해공항(18만6천33명)이 뒤를 이었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여객이 27만62명으로 가장 많았고, 본격적인 연휴 직전인 17일 여객이 16만9천486명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추석 연휴 공항 이용객은 1년 새 크게 늘었다. 올해 승객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데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추석 연휴 동안 기록된 128만5천915명보다도 3만명 가량 늘었다.
항공업계 등에서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과 여행 수요 회복 기조로 점차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제도가 시행 중인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행 인천발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이 올해 연말까지 1천명을 넘기며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여행객이 공항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며 "방역을 철저히 유지해 여행객 증가 속에서도 안전한 공항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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