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학교 ‘청소년 비즈쿨 언택트 특수연합 캠프’ 운영

'미래를 그린(Green) 디자인' 주제로
루게릭병 환우 병원 건립 기금 마련 위한 기부운동회
미래 식량 지킴이 스마트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기부운동회단체
기부운동회단체

대구보건학교(교장 전용석)는 2021 중소기업벤처사업부·창업진흥원 지정 '청소년 비즈쿨 전국 특수학교 거점 운영학교'로 장애학생의 기업가 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6, 17일 장애학생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2021 청소년 비즈쿨 언택트 특수연합 캠프-미래를 그린(Green) 디자인'을 열었다.

이번 캠프는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대구보건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가 주최한 행사로 전국 30개 특수학교 173명의 학생과 46명의 지도교사가 참여했으며 루게릭병 환우 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운동회와 미래 식량 지킴이 스마트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병원 건립 기부 프로젝트인 기부운동회는 협력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활동이다. 팀빌딩 투게더 컵 쌓기, 투게더 패밀리 보자기 배드민턴, 수박 컬링 활동을 통해 35만7천700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교육기업인 ㈜학토재에서 후원했으며 추후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래 식량 지킴이 스마트팜 프로그램은 ESG 경영의 개념을 바탕으로 업사이클링으로 스마트팜을 디자인하고 기획·제작하여 발표함으로써 미래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 장애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배우고 기업가 정신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컵쌓기
컵쌓기

강민성(전공1) 대구보건학교 학생은 "기부운동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혼자 컵 쌓기를 하기는 쉬웠는데 도구를 사용해서 친구들과 함께 컵을 쌓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성공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참여한 활동이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 프로젝트여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친구들도 장애를 가졌지만,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이성하 대구보건학교 교사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행사였다. 30개 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플랫폼에서 기부 프로젝트, 미래 식량난 극복을 위함 스마트팜 제작 등 다양한 의미 있는 활동들이 이루어져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개회식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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