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식당가에 서빙로봇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 토종 치킨프랜차이즈 '치맥킹'은 KT 인공지능(AI) 서빙로봇을 수정점, 침산점에 도입했다. 향후엔 전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누리마을 감자탕' 역시 안동시, 상주시 등에 있는 5개 매장에 서빙로봇을 도입했다. 대구지역 베트남 음식전문점 '더포'를 운영 중인 ㈜루아를 비롯해 대구 전원숯불갈비, 포항 마라도회식당 등에서도 KT의 서빙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매장을 방문하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까지 운반하고 다시 주방 등 대기 장소로 자동 이동하는 AI 서빙로봇을 볼 수 있다.
AI 서빙로봇은 4개의 센서를 통해 정밀하게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어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KT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대구경북에 도입된 KT의 AI 서빙로봇은 70여 대에 달한다. KT는 베어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등 사업 파트너사와 함께 늘어나는 AI 로봇 수요에 맞춰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24시간 무인 로봇을 관리하고 50개 KT지사의 전담 인력을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시대, 서비스 로봇의 등장은 필수"라며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했던 인공지능 로봇에게 직접 서빙을 받는 차별화된 경험이 지속적인 고객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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