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헛짓의 연극 '혜영에게'가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대명공연거리에 있는 '소극장 길'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연극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데 이어 올해 안동·예천에서 열린 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 네트워킹페스티벌에서 대상과 연출상(김현규)과 최우수연기상(박지훈)까지 거머쥐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극단 헛짓은 이런 여세를 몰아 대명공연거리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기간도 한 달로 대폭 늘렸다.
연극 '혜영에게'는 수년 전 떠난 첫사랑의 편지를 매일 기다리는 혜영과 그런 순수한 혜영이 안타까워 남자친구인 척 편지를 쓴 우체부 정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현규 극단 헛짓 대표는 "기다림과 사랑, 아픔, 그리고 배려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객들이 생각해보게 하는 연극"이라며 "연극의 캐릭터가 아닌 배우로서 관객과 소통하며 감성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우체부인 정우 역할은 박지훈이, 극중 중심인물인 혜영 역할은 이규리가 맡는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전석 2만원.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4시, 8시(2회 공연) / 일요일 오후 4시 공연. 월,화 공연 없음. 문의 010-5585-3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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