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헝다 사태' 여파로 가격이 떨어지던 비트코인을 '트위터'가 살려냈다. 트위터가 콘텐츠 게시자에게 비트코인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천4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에 비해 가격은 소폭 내렸지만 지난 21일 5천69만원과 비교하면 8%가 올랐다.
비트코인은 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후 5천만원까지 하락했다.
이어 헝다가 돌아오는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공식 발표에 이어 트위터의 비트코인 기능 도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후원하기'(Tips) 기능이다.
트위터는 지난 5월부터 미국 내 일부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이 정식으로 적용되면 비트코인 결제 앱인 '스트라이크'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후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트위터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인증하고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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