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급확산 중인 가운데 2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천49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의 2천924명보다는 434명 적지만, 지난주 토요일(9월 18일)의 1천852명보다는 640명 많은 수치다.
2천492명 자체는 동시간대는 물론 최종 집계치 기준으로도 이미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직전 동시간대 최다 기록은 전날의 2천924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806명(72.5%), 비수도권이 686명(27.5%)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700명 안팎, 많으면 그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만큼 증가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9명 늘어 최종 3천273명으로 마감돼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로는 서울 942명, 경기 689명, 인천 175명, 대구 141명, 경북 85명, 충남 75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50명, 부산 46명, 강원 44명, 광주 40명, 전북 26명, 울산 25명, 전남 19명, 제주 7명, 세종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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