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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가는길'에 양떼목장서 푸른 초원도 구경했어요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 버스 스팟 투어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의 3회 차 행사에 참가한 여성 두 명이 칠곡양떼목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현주 기자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의 3회 차 행사에 참가한 여성 두 명이 칠곡양떼목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현주 기자

지난 25일 오후 1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양떼목장. 젊은 층들이 하나둘 흩어져 양들에게 건초를 주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매일신문 주최, 칠곡군·경상북도 후원으로 마련된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 3회 차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다.

이날 행사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인 한티가는길(가실성당~한티순교성지, 5개 구간 45.6㎞) 속 주요 장소 및 관광지를 버스를 타고 순회하는 '버스 스팟 투어'로 진행됐다.

가실성당에서 출발해 도암지, 신나무골성지, 칠곡양떼목장, 동명지 수변공원, 가산산성 진남문, 한티순교성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황진규(27·대구시) 씨는 "칠곡군에 이런 명소들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알게 돼 뜻깊다"며 "오늘 다녀본 장소들을 주변에도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 석적읍에서 행사에 참가한 김정희(39) 씨는 "SNS(인스타그램)를 보던 중 한티가는길 청춘투어 참가자 모집을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한티가는길 코스를 다녀 보니 풍경이 좋아 나중에 부모님도 모시고 오고 싶다"고 했다.

한편,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는 종교와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겨 찾는 한티가는길로의 인식 전환을 위해 2030세대에 초첨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의 3회 차 행사 참가자들이 칠곡군 가산산성 진남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현주 기자
'2021 한티가는길 청춘투어'의 3회 차 행사 참가자들이 칠곡군 가산산성 진남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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