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9골 차 대승…아시아선수권 5연패 달성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33대24로 승리해 아시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은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33대24로 승리해 아시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은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아시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33대24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2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지키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에서 5회 연속 우승한 것은 1987년 1회 대회부터 2000년 8연패를 달성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18차례 아시아선수권 가운데 1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16연승을 달리며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대22 무승부 이후 일본과 16차례 만나 16번 모두 이겼다.

올해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27대24로 물리쳤고, 여자 핸드볼 한일전 통산 전적은 28승 1무 3패로 우리나라가 압도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정유라(대구시청)가 혼자 11골을 넣었고, 김진이(부산시설공단)도 4골을 보탰다. 또 골키퍼 정진희(한국체대)는 세이브 8개로 방어율 42.1%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켰다.

또 이 대회에 출전한 박현진, 김원정 심판 커플은 최우수심판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올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 대회 상위 5개 나라가 올해 세계선수권에 나간다. 한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스페인 세계선수권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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