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서 이재명에 앞서

뉴시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다자대결시 尹 26.9%·李 25.2%·洪 16.8%
홍준표 후보도 이재명 양자대결서 오차범위 내 제쳐

윤석열(왼쪽), 이재명.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이재명. 연합뉴스

여권발 '대장동 특혜 의혹'이 정치권은 물론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야권발 '고발사주 의혹'이 온데간데 없어진 모양새다.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여당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의 차기 대선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여야 유력 대권주자 양자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윤석열 후보가 43.1%의 지지를 받아 37.0%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내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도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38.2%, 35.6%를 받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홍 후보와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중위권 그룹에서 뒤를 쫓으며 '2강 2중' 구도를 형성했다.

윤 후보는 26.9%로 1위를 달렸고, 이재명 후보가 25.2%로 조사돼 1.7%p 격차를 보였다. 이어 홍 후보 16.8%, 이낙연 후보 12.5%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6%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꼽았고, 38.5%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선택했다.

한편, 차기 대선에서 여권 지지층은 윤 후보를, 야권 지지층은 이낙연 후보를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각각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306명)에서는 응답자의 39.1%가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윤 후보를 꼽았고, 홍 후보는 26.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422명) 중에선 34.2%가 이낙연 후보를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선택했고, 이재명 후보는 26.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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