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채흥 '하이 QS' 에이스 부활…삼성 vs NC 연이틀 명품 투수전

26일 삼성 선발 최채흥 8이닝 무실점, 113개의 공을 던지며 혼신의 투구
이원석 끝내기 안타, 1대0 승리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삼성라이온즈 선발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최채흥은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찍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삼성라이온즈 선발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최채흥은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찍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포효 내지르며 혼신의 투구를 펼친 삼성라이온즈 최채흥이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으며 완벽히 부활했다.

삼성과 NC다이노스는 주말 2연전 모두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나는 명품 투수전을 치르며 승패를 떠나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삼성 선발 최채흥은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찍었다. 자신의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도 썼다.

특히 8회초에서 최채흥의 혼신의 투구가 빛을 발했다. 0대0, 팽팽한 대치상황에 최채흥은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볼넷까지 내주면서 1사 주자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미 투구 수는 100개를 넘어선 상황, 그럼에도 최채흥은 끝까지 이닝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고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나성범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

최채흥은 한 구, 한 구 던질때마다 소리를 내지르며 혼신의 투구를 선보였고 113개의 공을 던지며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최채흥에 맞선 NC 선발 신민혁 역시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찍으며 그야말로 명품 투수전이 진행됐다.

전날도 삼성 선발 원태인과 NC 선발 웨스 파슨스의 호투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었다. 이날 원태인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파슨스 역시 8이닝 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더할나위 없는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게 패했었다.

전날 1대0으로 승리했던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기운을 이어 9회말 강민호의 2루타와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1대0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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