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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가둔 박영수 딸도 화천대유 근무 "퇴직금 얼마?"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 연합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 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아들 곽모씨가 '대장동 의혹' 관련 화천대유에 근무한 데 이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26일 알려진 가운데, 역시 자녀(딸)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에 대해서도 딸의 퇴직금은 얼마인지 관심이 향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사안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등을 촉구하면서 "박영수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얼마를 받았을까"라고 물었다.

박영수 전 특검의 딸 박모씨는 앞서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 퇴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전 특검 측은 박씨가 사실상 그만뒀지만 정식 퇴직 절차를 아직 밟기 전이라고 언론에 설명했다.

그래서 퇴직금 자체를 아직 받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퇴직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급여, 성과급 등에 대해서도 박영수 전 특검 측은 "아무리 부녀관계라고 해도 독립적으로 경제 생활을 하는 성인이라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언론에 밝혔다.

즉, 퇴직금 지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정산 절차도 완료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이에 50억원 퇴직금 논란이 불거진만큼, 박씨에게 지급될 퇴직금 액수가 당초 기준 대비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화천대유와 관련해서는 박영수 전 특검 부녀 모두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 바 있다.

박영수 전 특검의 경우 화천대유 설립 초기인 2015년부터 2016년 특검 임명 전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했다. 이어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은 2016년부터 올해 9월 초까지 화천대유에서 보상 업무를 맡았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씨는 2015년 6월에 화천대유에 입사, 약 6년 간 근무한 후 올해 3월 퇴사했다. 곽씨는 이날(26일) 아버지 곽상도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퇴사 전 50억원 지급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30일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계좌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면서 곽상도 의원은 당일 오후 탈당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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