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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우유팩 원료 재활용한 '착한 화장지' 선보여

홈플러스는
홈플러스는 '착한 화장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인 '착한 화장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화장지를 만들 때 식물의 섬유질을 분리한 펄프가 사용되지만, '착한 화장지'는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측은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원료"라고 했다. 또 포장 비닐엔 검정·노랑·빨강·파랑 중 한 가지 색만 사용한 '1도 인쇄'를 적용했다. 그러는 한편 3겹 엠보싱으로 화장지 본연의 촉감도 갖췄다.

'착한 화장지' 10만 팩당 390t의 펄프 사용을 절감해 나무 7천8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홈플러스는 봤다.

현재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라벨을 뗀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을 출시한 바 있다. 라벨 대신 페트병에 브랜드·상품명·제조일을 새겨 넣은 것이다. 이는 한달 만에 134만병이 팔렸다.

홈플러스는 향후에도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재승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유통사∙고객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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