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 1일 공연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애국심, 사랑이야기 다룬 창작오페라

10월 1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창작 오페라
10월 1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가 10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영남오페라단(단장 이수경)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합작한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이다.

이 작품은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1920년대 대구 지역의 모습을 잘 재현했다.

이 오페라는 2018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창작 오페라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한 장면.

이번 재공연에서는 음악적인 보완은 물론,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추가됐다.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해 음악적인 서사가 더해졌으며,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우리네 장터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작품은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 및 편곡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이 연출을,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김봉미가 지휘를 맡았다.

윤심덕과 그의 연인 김우진 역에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이승묵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가 캐스팅됐으며 ▷바리톤 노운병(홍난파 역) ▷메조소프라노 김정화(윤성덕 역) ▷베이스 윤성우(홍해성 역) ▷바리톤 최득규(타케시 역) ▷테너 문성민(채동선 역) 등이 출연한다.

1만~10만원.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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